[뉴스런=지희정 기자]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차의환 울산상의 부회장, 송병기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는 27일 오전 10시 울산 다움호텔에서 '울산지역 직업훈련기관 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울산지역의 주요 직업훈련기관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업훈련기관 역량강화 방안에 관한 주제발표, 사례발표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나동만 연구위원(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4차 산업혁명 시대, 직업훈련분야의 성장 기회 찾기' ▲박홍일 이사장(전국직업전문학교총연합회)의 '직업훈련기관의 비전과 발전방향' ▲황정연 부장(한국산업인력공단)의 'NCS기반 훈련기준 및 훈련과정 편성'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첫 주제발표자로 나선 나동만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라 전통 제조업 및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작업방식에 필요한 훈련수요에 맞는 훈련기관의 성장 기회를 찾을 것을 제안하고 디지털 기술과 도구를 학습하고 업무에 활용하는 능력과 데이터의 생산·해석·활용 능력을 강조했다.

박홍일 이사장은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 직업훈련제도의 변천사를 설명하며 정부 지원을 받는 민간 훈련기관의 비전은 전문성, 변화와 혁신, 참여와 봉사에 바탕을 두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부의 정책과 기술변화에 발맞추어 신기술 분야 훈련 공급, 과정 평가형 자격 훈련과정 확대, 중장년 지원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마지막 주제발표자인 황정연 부장은 NCS기반 훈련기준을 활용해 산업현장-교육훈련-자격의 연계성을 높이고 훈련과정 편성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발표했다.

이어진 사례발표에서는 홍영희 울산용접직업전문학교 교감이 '과정평가형 자격 훈련과정 운영사례'를 김영섭 울산산업직업전문학교 학교장이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과정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종합토론은 울산대학교 김성훈 교수를 좌장으로 울산KH정보교육원 이호면 원장, 엘리트컴퓨터아카데미 황영환 원장, 울산호계간호학원 김인자 원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호면 원장은 직업훈련기관의 역량을 훈련기관 운영, 훈련과정 개발, 훈련시설 및 장비, 종사인력 4부문으로 나누고 특히 종사인력의 처우와 지속적인 전문교육 참여를 강조했으며, 황영환 원장은 교직역량 보수교육 확대, 운영시스템 내실화 및 교수 설계 모형의 활용을 언급했다.

끝으로 김인자 원장은 훈련생 상담, 수료생 취업알선 사후관리, 교직원 동기부여의 중요성에 관해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앞으로도 직업훈련기관 역량강화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직업훈련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공동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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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희정 기자  news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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